대구은행·이랜드그룹 성금 10억원씩 전달…누리꾼 해시태그 응원
'#힘내요 DAEGU' 코로나 극복 기원 성금·성품 등 온정 이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대구지역에 질병 극복을 기원하는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시에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

은행은 청도 대남병원 등 코로나19 확진자 등이 발생한 경북도에도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 물품 지원, 의료진 방역물품 구매, 피해자 구호사업 등에 쓰인다.

대구에서 이월드, 동아백화점, NC아울렛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 그룹은 방역물품 및 생필품 지원에 사용하도록 10억원의 긴급 기금을 전달했다.

강원도와 주한 유럽상공회의소는 마스크, 보호복, 손 소독제, 살균제, 성금 등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전국의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 대구시 공식 계정에 '#힘내요 DAEGU'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응원하고 있다.

앞서 배우 이영애 씨가 5천만원, 배우 박서준 씨가 1억원, 방송인 장성규 씨가 5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힘내요 DAEGU' 코로나 극복 기원 성금·성품 등 온정 이어져
재해구호협회, ㈜시대, 구비테크, 더심플마켓, 글로제닉 등도 마스크, 손 소독제, 항균 스프레이 등을 대구시에 보냈다.

22일에는 신한금융그룹과 미르치과병원이 보건용 마스크 1만6천 개를 대구시에 전달했다.

광주시는 마스크 2만개를, 전남도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음료, 생필품 등을 보내며 힘을 보탰다.

한편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구시민을 위한 성금을 접수하고 있다.

접수된 성금은 전염병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어려움에 부닥친 시민, 코로나19 예방·방역·소독·검사·치료·긴급생계지원 등에 전액 사용된다.

성금은 대구사회복지모금회 전용계좌로 접수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많은 기관단체에서 온정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보내준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위기상황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