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소차 보급 '가속페달'…車사면 보조금 주고 면세 혜택
400대에 대당 3450만원(국비 2250만원, 시비 12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개별소비세 최대 400만원, 교육세 최대 120만원, 취득세 최대 140만원의 감면 혜택 및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광안대로 통행료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신청 대상은 수소전기차 구매 신청서 제출일 180일 이전부터 계속 부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부산시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다. 구매 가능 차량 대수는 개인은 한 대, 기관(법인·기업·단체 포함)은 두 대로 제한한다.
수소전기차 구매지원 신청 방법은 지정 제조·판매사를 방문해 구매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제조·판매사는 구매자를 대행해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무공해 자동차통합포탈’을 통해 부산시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결격 여부 확인 후 지원 가능 여부를 제조·판매사로 통보하고, 차량 출고 후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수소전기차 550대 보급을 완료한 데 이어 올 상반기 400대를 시작으로 하반기 430대 등 총 83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남·북·러 경협 갈탄을 활용한 수소생산기지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에 풍부한 갈탄에서 수소를 추출해 부산항으로 운송한 뒤 선박 벙커링과 내수·수출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동북아 최대 환적 항만인 부산항을 통해 수소 수요·공급의 거래 시장을 만들고, 수소 저장소를 통해 미래 수소 생산·공급의 주도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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