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원인 물질 60∼70% 배출 감소…올해 사업 확대
부산 사하구, 36개 소규모 사업장에 미세먼지 방지시설 설치
부산 사하구가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줄일 방지시설을 소규모 사업장 36곳에 설치했다.

사하구는 지난해 확보한 국비와 시비 31억5천만원으로 중소기업 36곳에 미세먼지 주요 원인 물질을 줄일 방지시설을 모두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중소기업 60곳으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부산 녹색 환경지원센터 현장 조사를 거쳐 가장 시급한 36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장 36곳에는 여과 집진시설, 흡착시설, 세정집진시설 등 방지시설이 설치됐다.

시설이 설치된 사업장은 미세먼지 주요 원인 물질인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배출 농도가 60∼70% 감소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구는 올해는 확대된 사업비 50억원으로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사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도심 내 공단이 있어 환경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는 사하구는 지난해 환경 통합관제센터를 가동해 미세먼지 배출업소를 실시간으로 감소하고 있다.

구는 이와 같은 대기 질 개선 사업으로 지역 미세먼지 농도를 10% 이상 저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