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올해 5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조림용 대부지 및 분수림 설정지 내 사유 입목 6만㎥(435ha)를 매수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사유 입목 매수 대상지를 조사 중이며, 남아있는 조림용 대부지 및 분수림 설정지는 1만4247ha로 파악하고 있다.

매수 대상지는 기간이 만료되는 조림용 대부지와 분수림 설정지다.

입목 매수 가격은 감정평가업자 2인의 감정평가액을 산술 평균한 금액으로 책정한다.

입목 매도를 원하는 조림용 대부지 및 분수림 설정지의 수대부자 등은 매도승낙서를 작성해 해당 산림을 관할하는 국유림관리소에 제출하면 된다.

강대석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조림 대부지 및 분수림으로 설정된 국유림을 적극 매수해 국가가 직접 경영·관리함으로써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지역민의 복지 서비스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