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공기업 가운데 3곳의 직원 평균 연봉이 9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개 공기업의 지난해 정규직 현황 분석 결과 한국마사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전력기술의 직원 평균 급여가 9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마사회가 920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9048만원, 한국전력기술 9011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953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한국조폐공사가 8303만원으로 1위였다.지난해 36개 공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13만995명으로, 전년 12만6331명보다 3.7% 증가했다. 직원이 가장 많은 공기업은 2만8387명의 한국철도공사였고 직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도 1년 새 871명 증가한 한국철도공사였다.대한석탄공사(256명)와 강원랜드(227명), 한전기술(6명) 등 3곳은 직원이 줄었다.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공기업은 석탄공사로 22.7년이었으며, 조폐공사(21.3)와 철도공사(20.0년)도 20년 이상이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잡코리아, 1천750명 조사…공기업 희망 최고 이유는 '고용 안정성'올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3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1천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2.3%(복수 응답)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취업 선호 공기업으로 꼽았다.2위인 한국전력공사(18.7%)를 큰 격차로 따돌린 것은 물론 성별, 최종학력별 등 모든 응답군에서 선두를 차지했다.특히 여성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를 1순위로 선택한 비율이 38.5%에 달해 남성(25.3%)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한국철도공사(17.8%), 한국공항공사(16.1%), 한국가스공사(13.2%), 한국토지주택공사(11.2%), 한국조폐공사(11.1%), 강원랜드(10.4%), 한국감정원(8.6%) 등이 '취업 선호 공기업 톱10'에 포함됐다.공기업을 직장으로 가질 경우 가장 큰 매력에 대해서는 '고용 안정성·정년 보장'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58.6%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았다.이어 '비교적 높은 연봉 수준'(13.7%), '안정적인 사업 전망'(13.3%),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보장(5.1%)' 등이 뒤를 이었으며,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자부심'이라는 응답은 2.6%에 그쳤다.공기업 직장의 단점으로는 '지방 근무'(27.3%)를 가장 많이 꼽았고, '경직되고 보수적인 조직문화(25.7%)'와 '대기업 대비 낮은 연봉'(14.2%) 등의 순이었다./연합뉴스
근로자의 날(5월 1일)과 어린이날 대체휴일(5월 6일) 등이 포함된 5월 ‘황금연휴’ 기간(1∼7일)에 하루 평균 20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1∼7일 인천공항 이용 여객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13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2001년 개항 이후 이 기간 여행객 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인천공항공사가 항공편 예약 정보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이 기간에 하루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날은 지난 1일로 21만51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이날 10만8225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도착여행객이 가장 많은 날은 6일로 10만5246명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휴 기간 일부 출국장을 조기 개장하고,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여행객이 많은 만큼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활용하면 더 빠르고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