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집적 도시인 경남 김해시가 2022년까지 창업보육 공간을 현재의 두 배로 확충한다. 김해시는 127곳인 창업보육 공간을 2022년까지 300여 곳으로 늘리는 내용을 포함한 창업정책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시는 1단계로 지난해 12월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창업지원팀을 신설해 창업 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올해 9월까지 김해창업혁신센터 운영과 창업보육공간 집적화를 추진한다.

이어 2단계는 2021년까지 창업투자펀드 조성, 액셀러레이터 기관 등록, 창업기업가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3단계는 2022년까지 창업대학원 유치와 아파트형 공장 건립을 통해 창업보육 공간을 확충한다. 시는 이를 통해 기술형 창업(엔지니어 출신) 일자리와 일반형 창업(청년, 여성 등)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시 출자출연기관인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창업보육 공간을 300곳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창업 선도도시를 목표로 제시한 김해시는 지난해 ‘김해시 청년창업 페스티벌’을 연 것을 비롯해 ‘창업기업 신규 인력 보조금 사업’을 통해 6개 기업에 총 40명을 지원했다.

김해=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