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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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11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경찰이 승리에게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한 지 하루 만이다. 경찰은 승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승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저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며 은퇴 배경을 밝혔다.

승리는 가수 출신 연예인 등 다른 남성들과 함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접대를 암시하는 대화를 나누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 등을 공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