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울진은 호우주의보, "입추인 7일에도 덥다"
의성 36.8도… 대구·경북 대부분 여전한 무더위
입추를 하루 앞둔 6일 경북 의성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6.8도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계속됐다.

울진·영덕 등 경북 동해안 일부 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내려 더위가 일단 한풀 꺾였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은 의성에 이어 상주 35.9도, 경주 35.7도, 영천 35.5도, 안동 35.4도 순이었다.

대구는 36.1도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보다 2∼4도 높은 것이다.
의성 36.8도… 대구·경북 대부분 여전한 무더위
자동기상관측(AWS) 기록으로는 경산시 하양읍이 38.0도로 가장 높았고 대구 동구(신암동) 37.9도, 경북 칠곡 37.5도 순으로 나타났다.

오후 4시 현재 안동과 칠곡, 김천 등 경북 15개 시·군과 대구에는 폭염 경보가, 경주와 청송 등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반면 울진 평지와 영덕은 오후 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들 지역은 현재 5∼30㎜ 비가 내린 데 이어 7일 새벽까지 10∼50㎜가 더 내릴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동해안 일부 지역은 비가 내려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대구를 비롯한 경북 내륙지역은 입추인 7일에도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