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낙태인증 논란
워마드 낙태인증 논란
남성혐오 단체이자 급진적 여성우월주의 인터넷 사이트인 워마드(Womad) 게시판에 숨진 태아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와 다시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아로 보이는 태아가 훼손된 모습이었고, 옆에는 수술용 가위가 놓여있다.

글쓴이는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라며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이 먹을까 모르겠다"고 썼다.

이 게시물에는 수십 건의 댓글이 달렸지만 게시자를 지적하기보다 "오늘 저녁은 낙태 비빔밥", "젓갈 담궈 먹고 싶다"등의 충격적인 반응이었다.

해당 사진이 실제로 임신 중절 후 태아의 사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게시물이 전해지면서 세간의 비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 글이 보도된 후 네티즌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은 없는 듯", "구글링해서 찾은 사진으로 쓴 주작(조작) 글", "워마드한테 관심 주지 마라", "실제 낙태한 태아이면 경찰 수사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 "여성 인권 단체가 아닌 미친 사람들의 모임인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시신 모독죄 꼴이고 구토 유발자 꼴이다. 신이 버린 맘(mam) 꼴이고 인간을 포기한 맘 꼴이다. 정신질환 남성혐오주의 꼴이고 나치즘 여성우월주의 꼴이다. 퀴어축제 동성애는 애교 꼴이고 여자일베 등장한 꼴이다. 여성막가파 꼴이고 천인공노 즐기는 XXX 꼴”이라고 일침했다.

앞서 워마드의 한 회원은 천주교 미사에 쓰이는 성체에 낙서를 하고 불태운 사진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천주교와 전면전 선포한다", "임신중절 합법화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성당 하나 불태우겠다"는 협박범도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