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레일 (사진=코인레일 홈페이지)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레일(Coinrail)'이 해킹 공격을 당한 가운데 시스템 점검 및 상황을 밝혔다.

11일 코인레일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일 새벽 해킹공격시도로 인한 시스템 점검이 있었으며, 점검을 통해 아래와 같은 상황을 안내 드린다"고 공지했다.

코인레일은 "현재 코인레일 전체 코인/토큰 보유액의 70%는 안전하게 보관중임을 확인했으며 콜드월렛으로 이동하여 보관중이다"며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2/3는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회수에 준하는 조치가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1/3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관련 거래소, 코인개발사와 함께 조사 중이다"고 덧붙였다.

코인레일에 따르면 유출된 코인중 조치가 완료된 코인은 펀디엑스(NPXS), 에스톤(ATX) '동결', 엔퍼(NPER) 동결 및 추가발행 예정이다.

또 "유출되지 않은 코인레일의 모든 자산은 콜드월렛으로 이동하여 안전하게 보관중이며, 거래 및 입출금은 서비스 안정화 이후 재개할 예정이다"며 "재개 가능한 시점은 공지사항을 통해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인레일은 "유출된 코인/토큰의 정확한 피해는 현재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며 이는 해당 코인사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이와 관련된 모든 사항은 경찰 관계기관에서 수사중인 관계로 수사에 방해가 될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고자 모든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 어려운 점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무엇보다 회원님들의 자산을 최대한 보호하고, 피해 최소화 및 회복을 위해 형사적 조치로서 해커를 잡기 위해 수사기관에 최대한 협조를 하고 있으며 동시에 각 코인개발사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관련하여 업데이트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지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