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대구3D지도’에 접속하면 대구의 도시공간이 실제처럼 나타난다. 버스번호를 선택하면 노선이 안내되고, 정류장을 지정하면 시내버스의 정류장 도착 예정시간이 나타난다. 특정 아파트의 부동산정보 조회를 선택하면 토지와 건물 기본정보, 토지이용계획과 공시지가를 알 수 있다. 실거래가를 선택하면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부동산의 실거래가도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 지자체 첫 3D지도 내놨다
대구시는 대구의 도시공간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대구3D지도’서비스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5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약 15억원을 들여 3차원 지도구축 및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시가 3D지도 서비스를 개발한 것은 스마트시티로 조성되는 대구 수성알파시티 등 대구의 스마트시티 기반구축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3D지도에서 특정 건물 특정층을 선택하면 가시영역, 1인칭 시점 조망권 분석 등의 경관분석까지 가능하다. 또 반월당역, 중앙로역,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등 주요 공공시설 8개소는 실내공간 정보까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권영진 시장은 “올 연말에는 휴대폰으로 3D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