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질소가스 누출, 냉각기 충진제 교체 작업하던 근로자 4명 사망 (사진=DB)

포항제철소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4명이 사망했다.

경북소방본부는 25일 오후 4시경 포항제철소에서 근무 중이던 근로자 이OO(61), 안OO(31), 주OO(27), 이OO(47) 4명이 질소가스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근로자 4명은 포항제철소 내에서 일하는 설비정비업무를 맡은 외주업체 근로자로 알려졌다. 이들이 산소공장의 냉각타워에서 냉각기 충진제 교체 작업을 하던 중 질소가스가 누출된것으로 보여진다.

질소는 공기중 약 78%를 차지하고 있는 비금속 원소이다. 무색, 무취, 무미로 공기중 질소 함량이 늘어나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소방본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인 것으로 발표했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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