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맨 뒷줄 왼쪽 다섯 번째)은 지난 21일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맨 뒷줄 왼쪽 다섯 번째)은 지난 21일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은 KRX국민행복재단을 통해 사회 각계각층 3만여명에게 금융교육을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내년에는 교육 대상 인원을 4만명으로 확대한다.

KRX국민행복재단은 올해 금융교육 인재육성 해외협력 사회복지사업 등 4개 목적사업을 선정, 전국 단위의 광역사업 방식으로 추진했다. 역점을 둔 사업은 금융교육이다. 사회복지시설의 아동과 청소년, 사회 진출 초년생(특성화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맞춤식 금융교육을 제공했다. 50여명의 대학생 금융교육봉사단을 선발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 68개소, 1065명을 대상으로 기초 금융교육 및 학습지도 멘토링도 했다. 지난 6월부터 7개월간은 전역 예정 의무경찰 230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했다.

재단은 2011년부터 저소득 취약계층 중고생과 대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다문화가정 중증질환자에게는 1인당 최대 300만원씩 수술비 등을 지원했고 3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방문검진도 했다.

재단의 봉사활동은 해외로도 이어졌다. 대학생 봉사자 30명으로 구성된 해피아리봉사단은 올 1월 라오스에서 주거환경 개선과 교육봉사 활동을 했다. 조호현 KRX국민행복재단 자문위원은 “내년에도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자본시장과 거래소의 성장 과실을 국민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