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독감환자 역대 최고치 (사진=해당방송 캡처)


초중고 독감환자 역대 최고치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플루엔자 대국민 예방수칙 당부와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상황'에 관한 브리핑을 열고 인플루엔자 예방 조치 내용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초중고 독감환자는 1997년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도입한 이래 최고치인 1000명당 61.4명까지 증가, 관계 당국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국내 계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49주(11월27일∼12월3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13.3명으로 유행기준인 1000명당 8.9명을 초과했다. 51주(12월11일~12월17일)에는 1000명당 61.4명(잠정치)까지 증가했다.

이중 초중고등학교 학생연령(7∼18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49주 1000명당 40.5명에서 50주(12월4일∼12월10일)에는 1000명당 107.7명으로 급증했다. 51주에는 152.2명(잠정치)까지 늘어난 상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내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유행기간 한시적으로 해당 연령 청소년에게 항바이러스제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항바이러스제 건보 적용은 고위험군(만기 출산 후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에게만 가능하다. 급여기준에 따라 고위험군 환자는 타미플루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