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1시 24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6㎞ 해상에서 충돌사고로 전복돼 실종된 제주 한림 선적 어선 화룡호(19t·승선원 9명)의 선원 4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선원은 수중 수색하던 해경 잠수대원에 의해 선내 취사장에서 발견됐다.

제주해경은 시신을 수습, 함정으로 옮겼다.

화룡호는 이날 오후 7시 55분께 수색 지점 해상에서 외국 상선 C호(9만6천628t)와 충돌한 뒤 뒤집혔다.

어선 선원 중 5명은 사고 직후 외국 상선에 구조됐으나 4명은 실종돼 해경 함정 등 10여척이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수습한 시신의 인적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ko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