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교육감 공약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는지 등을 평가할 위원을 처음으로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민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총 36명을 뽑을 계획이다.

평가위원은 시·군별 인구수에 비례해 선정하기로 했다.

시 단위에서는 26명, 군 단위에서는 10명을 뽑는다.

모집 인원을 초과하면 추첨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무추첨으로 선정한다.

임기는 오는 24일부터 2018년 6월까지다.

평가위원들은 박종훈 교육감의 공약 사업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그밖에 교육 정책에 필요한 사항 등을 논의한다.

공약 사업 평가 보고서는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 작성·제출한다.

도교육청은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고 도민과 약속 실현을 위해 도민 평가위원을 모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도교육청 정책기획관 측은 "교육청이 자문위원들을 직접 위촉해 공약 평가를 하도록 한 적은 있지만 도민을 대상으로 평가위원을 공개 모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공약을 지속적으로 평가·점검하는 일이 중요한 만큼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평가위원에 지원할 사람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ne.go.kr/index.gne)에서 내려받아 신청서를 작성, 도교육청에 우편·팩스로 보내거나 방문 제출하면 된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