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생산 0.8% 감소 (그림=통계청)

지난 9월 광공업 산업생산은 증가했지만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감소세를 나타내며 전월 대비 0.8% 줄었다.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매 판매도 5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서비스업과 건설읍 등에서 생산이 1.3%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6.2%)와 기타운송장비(-4.2%)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5.75%), 전자부품(4.6%)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반도체(2.8%), 1차금속(2.7%) 등에서 증가세를, 자동차(-14.3%), 통신․방송장비(-21.1%) 등은 2.0% 감소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1.8%)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1.8%), 운수(-3.1%)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0.6%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숙박․음식점(-1.8%) 등에서 감소, 금융․보험(7.9%), 보건․사회복지(10.3%) 등은 2.8% 늘었다.

소매판매도 음식료품등 비내구재(-5.1%), 가전제품등내구재(-6.1%), 의복 등 준내구재(-0.6%)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4.5%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3.0%) 판매는 감소했으나, 화장품등 비내구재(1.9%), 신발 및 가방 등 준내구재(1.9%) 판매가 늘어 0.5% 증가했다.

소매 업태별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무점포소매(13.5%), 편의점(13.3%), 대형마트(5.2%), 백화점(1.6%)은 증가했으나,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5.0%), 전문소매점(-3.2%)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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