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화학상 (사진=방송캡처)

노벨 화학상은 분자기계를 개발한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베르나르트 페링하 흐로닝언대학교 교수, 장 피에르 소바주 스트라스부르대학교 명예교수, 프레이저 스토다트 노스웨스턴대학교 교수가 2016년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수상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계인 ‘분자기계’를 개발하는 데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분자기계란 나노 수준보다 더 작은 분자 단위의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장치를 의미한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공로로)우리는 분자기계, 분자 모터, 분자 근육, 분자 기억, 분자 엘리베이터, 분자 자동차 등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세 과학자는 상금 800만크로나(약 11억 원)을 동일하게 나눠 갖게 된다.

한편 노벨위원회는 지난 3일 생리의학상, 4일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어 오는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13일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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