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12일 밤 발생한 경북 경주의 규모 5.8 지진 여파로 전체 국립공원 입산을 전면 통제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13일 "어제 밤 9시 30분께 모든 국립공원 사무소에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경주 지진의 영향권 지역에 있는 주왕산과 가야산 국립공원에서는 현재까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 외 지역에서도 진동은 감지됐지만 피해는 없었다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날 오전 공원구역에서 세부적인 피해 현황 조사에 나선다.

시설물과 탐방로 주변 등 재난 취약지구도 일제 점검을 한다.

피해발생 여부에 따라 탐방로 개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12일 오후 8시 32분 54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지역에서 발생한 본진 5.8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 현재 여진이 179회 일어났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