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기관·단체장 150여 명은 19일 긴급회의에서 "사드가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에 배치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기관·단체장들은 이날 김천시청 3층 회의실에 모여 사드배치 제3 후보지로 거론되는 성주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 기관장은 "성산포대로 확정된 사드배치를 성주군민 반발에 따라 김천 인접 지역인 성주골프장으로 옮기려 한다"며 "성주골프장에 사대를 배치한다면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성주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김천시민 몫이 된다"면서 "시민 생존권을 위해 시·의회와 시민 14만 명이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