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도 해외로 휴가를 떠난 사람들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모두투어는 지난 7월 해외 여행객 송출 수가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해외여행판매는 15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가 72.3%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중국(46.4%), 일본(43.6%), 남태평양(33.9%), 동남아(15.7%) 순이었다.

하나투어의 7월 해외여행판매도 전년 동월보다 43.3% 늘어난 28만9000명을 기록했다.

성수기를 피해 일찍 다녀오는 여름휴가 선호 경향과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휴가철 공항도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인천공항의 이용객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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