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심인 4-2생활권의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를 중부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8일 발표했다.

행복청은 지난 2일 세종테크밸리 정책심의회를 열고 세종테크밸리에 1차로 입주할 우선협상대상기업 18곳을 선정했다.

우선협상 대상기업에는 세계 최고수준의 유전자 분석기술로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에 포함된 정밀의학 글로벌기업, 1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반도체 전문기업,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기업 등이 포함됐다.

행복청은 2017년까지 이들 기업들을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로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 주도의 사업(프로젝트) 등을 소개하고 선정해 기업에 연 최대 15억원을 3∼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해외 명문대학 유치에도 노력 중이라고 했다.

행복청은 코넬대학, 존스홉킨스대학, 조지타운대, 베일러의대 등에 투자유치단을 보내 설명회를 갖고 행복도시에 입주할 국내 대학과의 공동연구와 공동캠퍼스 등의 입주를 제안 중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올 하반기 미국대학 관계자 등의 행복도시 방문의사를 확인했다"며 "행복도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