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거짓말탐지기 거부 / 사진 = YTN 방송 캡처
이창명 거짓말탐지기 거부 / 사진 = YTN 방송 캡처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개그맨 이창명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했다.

이창명은 지난 4월20일 밤 11시20분쯤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앞 삼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보행신호기를 들이받은 뒤 차량을 방치한 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는 사건 당일 소주 1병과 맥주 한 잔을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6%로 봤다.

보통 사람의 시간당 알코올 분해도가 0.008~0.030%라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특정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할 수 있는 공식 '위드마크'를 적용해 그의 추정 음주량을 소주 1병과 맥주 1잔으로 추정해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일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한 자체도 본인에게 불리하다"며 "위드마크(widmark) 공식에 의해서 음주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