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경찰서는 25일 컬러복사기로 5만원권 위조지폐 등을 만들어 쓴 혐의(통화위조 등)로 최모(27·여)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컬러복사기로 5만원권 3장과 1천원권 위조지폐 36장을 만든 뒤 제과점, 시내버스 등에서 14차례(5만원권 1장·1천원권 13장) 사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뚜렷한 직업이 없는 최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제과점 등에서 위폐사용 신고가 들어와 수사했다"며 "위폐는 컬러복사기로 복사했다는 것이 금방 드러날 정도로 조잡했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su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