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복합리조트 사업 대상지 발표를 앞두고 경상남도와 도의회, 지역 상공계 등이 한목소리로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민간사업자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하루 앞둔 23일 경상남도는 “진해글로벌테마파크의 복합리조트 공모에서 경상남도가 선정될 것으로 본다”고 발표했다.

도는 진해글로벌테마파크를 마산로봇랜드, 거제장목관광단지와 연계해 ‘트라이앵글 관광지’를 구축해 지역관광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도는 자격 요건과 투자유치 규모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공모에 투자계획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인천 4곳과 여수, 창원 등 총 6곳이다. 도는 이 가운데 인천 2곳(영종도 미단시티지역 및 제2국제업무지구)과 창원(진해글로벌테마파크) 등 3곳이 자격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투자유치 규모와 관련, 정판용 도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다른 경쟁지역이 1조원, 2조원대 투자유치를 제시한 것과 달리 진해글로벌테마파크는 이들에 비해 최소 2배가 넘는 5조1000억원이라는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며 “지역의 간절한 열망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