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이 더 내고 덜 받는 형태의 공무원 연금제도 변경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

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만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57%가 공무원 연금제도 개선에 찬성했다. 반대 견해는 25%, 의견 표명을 유보한 응답자는 18%였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공무원 연금제도 개혁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찬성 비율은 20대에서 37%, 30대에서 53%를 나타냈고 40대 이상은 찬성이 60% 이상이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통과 시기에 대해선 응답자의 60%가 '하루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답했다. '그럴 필요 없다'는 응답(29%)의 2배가 넘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399명)의 68%,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266명)의 49%, 무당파(292명)의 51%가 공무원 연금제도 개혁에 찬성했다.

공무원 연금을 줄이는 대신 공무원의 처우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의 56%가 찬성, 29%가 반대했다. 15%는 의견 유보였다.

젊은 층일수록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20대의 70%, 30대의 60%, 40대의 58%, 50대의 53%, 60대 이상의 42%가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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