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형 前 대법관, 최태원 회장 변호 맡는다
법무법인 지평지성 고문 변호사인 김지형 전 대법관(사진)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상고심 변호를 맡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지난 21일 이번 사건 상고심을 맡은 대법원 1부에 지평지성을 변호인단으로 선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의 변호인단은 지난달 27일 항소심 선고 때까지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서동우 변호사, 지평지성의 김지홍·이공현 변호사 등이었다. 상고심 변호인단은 항소심 때처럼 지평지성 변호인단이 주축이지만 김 전 대법관이 추가 선임된 것이다.

김 전 대법관은 노동법의 대가이며 이 변호사는 헌법재판관 출신이다. 상고심에서는 서면을 통해 1·2심의 법리상 오해를 따지기 때문에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된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