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밭대(총장 이원묵)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 가·나군에서 주간 360명(‘가’군 일반전형 189명, ‘나’군 일반전형 171명), 야간 640명(‘가’군 특성화고졸 재직자전형 55명, ‘나’군 일반전형 334명, ‘나’군 산업체경력 우대전형 251명) 등 총 1102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주간(디자인계열 주간 제외)은 가·나군 구분 없이 모두 수학능력시험 백분위 점수만으로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언어 10%, 수리 40%, 외국어 30%, 탐구 20%를 반영하고, 인문계열은 언어 30%, 수리 20%, 외국어 30%, 탐구 20%를 반영한다. 경상계열은 언어 25%, 수리 25%, 외국어 30%, 탐구 20%를 반영한다.

한밭대는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어 계열별 반영 영역비율을 확인해 지원하면 된다. 다만 수리 가를 선택한 학생이 자연계열의 학과에 지원할 경우 취득 백분위 점수에 20% 가산점을 준다. 과학탐구를 선택한 학생이 자연계열의 학과를 지원할 경우 취득 백분위 점수에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리 가와 과학탐구를 선택한 학생들이 자연계열 학과를 선택할 때 가산점을 주는 것이다.

일반전형 디자인계열 주간의 경우 수학능력시험 백분위 점수 60%와 실기 점수 40%로 선발한다. 수학능력시험 반영비율은 언어와 수리 및 외국어 가운데 본인에게 유리한 두 개 영역을 80% 반영하고 탐구영역을 20% 반영한다. 실기는 ‘석고 데생’, ‘발상과 표현’, ‘사고의 전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작년에 비해 달라진 점은 가군에서 8개 학과가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바뀌어 102명의 학생을 선발한다는 점이다. 경상계열 일반전형에서 수능 언어영역 비율이 30%에서 25%로 줄고 수리 영역이 20%에서 30%로 늘었다. 또 가군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도 늘었다.

한밭대는 일반전형에서 가, 나군 모두 수능 백분위 점수만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내신보다는 수능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길 기대하고 있다.

오영식 한밭대 입학관리본부장(사진)은 “한밭대는 현재 23개국 83개 대학과 국제학술교류 협정을 맺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런 다양한 국제화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학생 301명이 본교에서, 본교 유학생 73명이 해외에서 견문을 넓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밭대는 1927년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로 개교해 1984년에 대전개방대학 4년제로 개편됐다. 1993년에는 대전산업대로 명칭이 바뀌면서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2001년 대학의 교육철학을 담아 한밭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고 지난 3월 산업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전환했다.

원서접수는 오는 21일부터 26일 오후 7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진행된다. 문의는 전화(042-821-1483/1880)나 홈페이지(pr.hanbat.ac.kr)에 하면 된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