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6000만 달러 MOU체결 등 대외 경제현안 직접 챙겨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올해 첫 번째 외자유치 활동을 위해 출국한다.

이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박한규 천안시 부시장과 함께 필수요원으로 구성된 이번 충남 투자유치사절단은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3박 6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미국 세인트루이스와 LA를 방문, 투자기업 대표를 만나 투자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투자유치는 충남도가 그동안 공들여 왔던 반도체, 생(省) 한 단위의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소모량을 줄인다거나 국가전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절약하는 것. 오일쇼크 이후 석유 등 에너지 자원이 부족해지고 공급이 불안정해 져 가격도 크게 올랐기 때문에 에너지소비량을 상대적으로 낮추는 것이 중요 과제로 되고 있다. 구체적인 대책으로는 에너지절약형 산업구조로의 전환, 새기술 및 시스템 개발, 국민생활면에서의 절약 등이 있다.

에너지 및 3D 영화 제작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충남의 외자유치활동이 다양하게 지속성을 가지고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최근 고용없는 경제성장 상황에도 충남은 고용성과가 크게 기대되는 글로벌 외국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D 영화제작기업유치의 경우 고용규모가 초기 450명, 5년 내에 4800명이상의 신규고용이 기대되는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일정별 주요 활동계획을 보면 △29일 미국도착 당일 LA에서 省에너지램프 제조회사인 L社 및 3D영상 제작업체인 S社와 각각 3천만달러 투자 MOU를 체결하고 △다음달 1일에는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반도체 웨이퍼 생산업체인 M社를 방문해 1억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하는 등 총 1억6000만달러 상당의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15억7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등 민선 4기 동안 총 51억2200만달러의 외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기업유치 2983개를 유치해 목표 1000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연평균 경제성장률 전국 1위(GRDP성장률 9.7%)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외자유치 목표액을 지난해 12억달러에서 15억달러로 상향 조정해 첨단산업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