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곳곳에 들어선 독특한 조형물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색 조형물을 볼 수 있는 곳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내의 센트럴파크와 미추홀공원, 해돋이공원, 대형 쇼핑몰 커낼워크 등이다. 센트럴파크에는 ‘송도국제도시 완성’과 ‘세계항해’라는 이상을 담고 있는 2마리의 고래 조형물이 설치돼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통적 분위기의 미추홀공원에는 열두 마리 동물 모양의 십이지신상이 산책 나온 시민들을 반긴다.
 
 해돋이공원에는 크고 작은 돌고래 조각상이 세워져 사진 촬영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커낼워크에서는 다양한 꿈들이 자유롭게 펼쳐진다는 의미를 담은 조형물 ‘꿈’과 물방울을 형상화한 ‘업 앤드 다운’, 수로 중앙에 설치된 실물 크기의 인물상 ‘물 위를 걷는 사람들’ 등이 볼거리다.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관계자는 25일 “송도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예술적 가치를 지닌 독특한 조형물을 설치했더니 시민들의 반응이 무척 좋다”면서 “휴일이나 주말에 가족과 함께 방문하시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