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0명 중 3명 이상이 '악성댓글'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문기업 노벨과개미는 교수닷컴과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4일까지 교재 관련 학습사이트에서 초등학생 7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악성댓글을 쓴다'는 응답이 34%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악성댓글을 쓰는 이유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란 답이 28%로 가장 높았고, '남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27%), '재미있어서'(11%) 순으로 조사됐다.

악성댓글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뉴스나 글의 당사자'(38%), '악성댓글을 읽는 네티즌'(36%), '악성 댓글을 쓴 자신'(26%)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명철 노벨과개미 기획조정실장은 "악성댓글로 인한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면서 "인터넷 악플문화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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