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광역경제권의 발전을 선도할 대경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가 31일 출범했다.

이날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최상철 지역발전위원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어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광역 계획 및 시행 계획 수립 ▷시·도 간 협력 사업 발굴 ▷재원 분담 ▷광역경제권 사업의 관리·평가에 관한 사항을 의결했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공동 위원장이 맡았으며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은 대구시 신기술산업본부장을 지낸 박광길 대구대 교수가 각각 맡았다.

위원으로는 김재범 UNEP(국제연합환경계획) 한국위원회 대표, 노동일 경북대 총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부의장,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이상효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용두 대구대 총장,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 이효수 영남대 총장, 정규석 대구대 석좌교수, 최병대 한양대 교수, 최영우 경북상의 회장,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 등 13명이 선임됐다.

위원회는 다음달 중 정부의 지역 정책과 대경권 광역경제권발전계획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진 분야별 전문가 50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지역산업 ▷인력양성·과학기술 ▷교통·물류망 확충 ▷문화·관광육성 등 4개 분과로 나눠 위원회의 주요 정책 결정을 돕게 된다.

박광길 사무총장은 “대구경북이 적절한 역할 분담과 통합적 전략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타 광역권에 대해 경쟁력을 갖는 초광역권 발전 전략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