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캠프참가 학생 8명, 육군 신병입소자 5명 등 62명 추가

영국 국제캠프에 참가했던 초등학생과 중학생 8명 등 62명이 신종인플루엔자에 추가로 감염돼 지금까지 감염자 수가 2천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영국 서머셋에서 개최된 국제캠프에 참가한뒤 13일 입국한 참가단 200여명 가운데 초등학생과 중학생 8명이 귀국과정에서 발열 등 감염증세를 보여 역학조사 결과 인플루엔자 A(H1N1) 환자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격리돼 치료중이다.

보건당국은 나머지 동반 학생과 인솔교사들에 대해서도 가택격리와 모니터링 등 조치를 취했다.

또 대전으로 한국어 연수차 방문한 중국학생 1명과 대만학생 3명이 신종플루 환자 명단에 추가됐다.

육군 신병교육대에서는 사흘째 신종인플루엔자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13일 A사단 신병교육대에서 6명, 14일 B사단 교육대에서 7명 외에 이날 또다른 C사단 신병 5명이 훈련 과정에서 발열, 인후통 증세가 나타나 확인결과 신종플루 확진환자 판정을 받았다.

이들에 대해서는 항바이러스제가 투약됐으며 같은 내무반 입소자 등 긴밀접촉자들도 훈련을 중단한채 격리돼 발열 감시를 받고 있다.

15일 외국 입국자 23명, 확진환자 긴밀 접촉자 11명, 지역사회 감염추정 28명 등 62명의 환자가 더해짐으로써 지금까지 신종플루 환자는 2천32명으로 늘었다.

자택과 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4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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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