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법무부는 10일 서울중앙지검장에 노환균 대검 공안부장을 승진 임용하는 등 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 5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검사장 승진 규모는 고등검사장급 8명,검사장 12명을 포함해 20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찰 내 요직으로 꼽히는 대검 중수부장에는 김홍일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이,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공안부장에는 최교일 서울고검 차장과 신종대 춘천지검장이 전보됐다.

고검장 승진 대상자는 법무차관으로 승진한 황희철 서울남부지검장과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한 한상대 법무부 검찰국장을 포함해 총 8명이다.이로써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후 주요 간부가 모두 자리를 비운 사상 초유의 인사공백 사태가 한달여만에 일단락됐다.

또 신규 검사장에는 최재경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이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승진하는 등 사법연수원 17기 중 8명이 포함됐으며 황윤성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대구고검 차장으로 승진하는 등 연수원 16기 4명도 검사장 승진 막차를 탔다.외부 개방형 직위에서 검사장급 자리로 전환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는 석동현 대전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