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대구 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7일 대구시는 시청상황실에서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한 ‘도심재생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최종안을 발표한다.




대구시는 도시재생프로그램을 통해 도심에 산재되어 있는 역사·문화자산 정비를 통하고 상업·업무기능의 활성화, 도심환경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심재생사업은 중구 일원에 집중된다. 중앙로와 국채보상로를 기준으로 역사문화 체험공간, 도심 상업 활성화공간, 도심 가로 재창조공간, 도심 엔터테인먼트 창출공간 등으로 구분됐다.



기본구상의 5대 목표는 △살기좋은 도심, 살아있는 도심 △다양하고 재미있는 도심 △문화와 지식의 도심 △쾌적한 도심, 걷고 싶은 도심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도심으로 정했다.




9대 전략사업으로 △대구역사 주변 벨트 조성 △달성공원내 달성토성 복원 및 주변정비 △도심 랜드마크를 겨냥한 복합용도개발사업 △도심내부 도로 재구성 △도심 전통시장 및 테마상가 활성화 △도심 녹지축 및 문화축 조성 △도심형 주거단지 개발사업 등 총 38개 사업이 제시됐다.




대구시는 17회에 걸쳐 관련 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는데 사업확정후 재정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