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교육과학기술부는 연구중심대학(WCU) 2차 사업의 1단계 심사에서 총 75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2차 WCU 사업은 인문사회,IT(정보기술) 기반 및 건설 분야와 주로 지방 소재 대학을 대상으로 했으며 예산은 총 270억원이다.지난달 초 마감된 2차 사업 공모에 45개 대학이 총 141개 과제를 제출했고,교과부는 연구실적 및 향후계획 평가 등을 심사해 75개 과제를 뽑았다.

교과부는 지난해 1차 사업 심사에서 논문 이중ㆍ중복 게재 의혹이 제기된 점을 고려,이번에는 각 사업단이 제출한 총 1천700여 건의 논문과 1천800여 건의 특허를 검증하는 절차를 밟았다.이 과정에서 단순 표기 잘못 등 3천여 건의 오류를 발견해 해당 대학 및 사업단에 시정하도록 했다.교과부는 또 저자 허위표기 같은 중대한 오류 사항에는 감점을 줬다.특히 논문 이중ㆍ중복게재 의혹이 제기된 5건에 대해서는 연구윤리 위반 여부를심사해 최종적으로 탈락시키거나 감점 처리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1단계 심사를 통과한 75개 과제에 대해 이달 중 2단계 해외 동료평가,3단계 종합패널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