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인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자신의 미니 홈피를 100만번째 방문하는 네티즌에게 데이트를 신청, 화제가 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10일 오후 9시31분 자신의 미니 홈피 게시판에 "100만번째 분과 데이트를 신청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박 대표는 "이제 저희 가족이 늘어나고 방문자수가 65만명을 넘어서 서 어느새 100만번째 방문자를 떠올리는 과분한 사랑을 받는 미니 홈피가 됐다"면서 "이 사랑에 자그마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 100만번째 방문하게 되는 분에게는 제가 개인적으로 데이트를 신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여러분들께서 저의 프로포즈를 받아주시고..."라면서 "100만번째 접속하는 분과의 데이트 장소와 그에 관련된 의견을 많이 남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미니홈피 방문자들에 대해 "그동안 정말 어렵고 힘든 고비마다 여러분이 길목에서 지켜주셨고 가는 곳 마다 길을 열어 주시고 힘을 주셨다"면서 "여러분에게 사랑받고 누구보다도 가족이 많은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