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단과대 학생회장 연석 회의와 자연대학생회, 지구환경과학부 대학원생회는 13일 오전 서울대 자연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기지에서 조난 당해 숨진 고 전재규 연구원의 국립묘지 안장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비록 전 연구원이 국립묘지안장법이 지정한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그의 죽음을 국가사회 발전을 위한 순직으로 본다면 국립묘지 일반 묘역 안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립연구소인 남극 세종기지에 근무하면서 조난당한 동료를 구하려다운명한 고 전재규 연구원은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야 한다"며 국립현충원 안장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 모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전 연구원 추모 카페에서는 실명을 밝힌 150여명의 네티즌들이 전 연구원의 국립묘지 안장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에 동참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