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낮 1시께 울산시 동구 방어동 샛별어린이집 마당에서 원생 여인우(6)군이 알래스카 말라뮤트종 사냥개에 물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과다출혈에 의한 충격으로 오후 11시께 숨졌다. 어린이집 교사 최모(28.여)씨는 "원생들 귀가준비를 하고 있는데 인우가 보이지 않아 뒷마당으로 찾아가보니 개가 인우를 물어 흔들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우군이 혼자 뒷마당으로 갔다가 이곳에서 묶어 키우던 개에 물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원장 윤모(48.여)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9일 여군을 물어죽인 개를 동물병원에서 안락사시켰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