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5시 40분께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모아파트에서 박모(21.대구 수성경찰서 방범순찰대)수경이 자신이 사는 15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졌다. 박 수경의 누나(22)는 "거실에 있던 동생이 갑자기 베란다 쪽으로 가더니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 수경이 대구시내 모 경찰서에서 근무하다 하급자와 다툰 뒤 최근 다른 경찰서로 전출된 뒤 우울증세를 보여 왔다는 가족과 동료의 말로 미뤄 의경 복무에 적응하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