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경제살리기'를 위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 투자유치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민선 3기 이후 모두 455개 업체를 유치,1조2천430억원의 투자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말까지 실적이 321개 업체에 6천600억원 이었던 점과 비교하면업체수로는 41.7%, 금액으로 88.4% 각각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는 음식.식료품이 134개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기계.장비(80개), 철강.금속(63개), 화학.의약(62개),섬유.목재(29개), 조선(15개) 등이었다. 투자금액 별로는 1천억원 이상이 3개 업체였으며 500억-1천억원 2개, 100억-500억원 13개, 10억-100억원 101개, 10억 미만 336개 였다. 특히 전남도가 투자상담과 교섭 등을 통해 유치에 성공한 경우도 20개 업체에투자금액이 5천245억원에 달하는 등 유치활동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관계자는 "미국와 일본 등에 투자유치 자문관을 위촉, 투자홍보에 나서는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투자유치전에 뛰어든 결과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