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26일 최도술 전청와대 총무비서관의 SK돈 11억원 수수 과정에 연루된관련자 3-4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와관련, 문효남 기획관은 이날 최도술씨 사건과 관련된 출금자 여부를 묻는기자들의 질문에 "(출금자가) 없다고 할 수 없다"라며 "최도술씨의 기소때까지 11억원의 용처 중 90% 이상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금 대상에는 최씨가 작년말 대선 직후 SK 손길승 회장으로부터 11억원을 받는과정에 개입한 인사들과 돈 사용처에 연루된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최씨가 SK와는 별개로 일부 지방 기업 등으로부터 대선 이전부터금품을 받아 왔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관련 계좌추적 등을 통해 진위 여부를 캐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기획관은 "11억원 용처 중 일부는 `쟁점'이 될만한 사안이 나올 수 있다"고언급, SK돈중 일부 용처가 민주당 부산선대위 등과 무관치 않을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