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수사당국은 7일 해군 초계함 기관실에서 동료 하사를 살해한 혐의로 공모(20) 하사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해군에 따르면 공 하사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해군 2함대 소속 초계함 기관실내에서 동료 유모(21) 하사의 목과 가슴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다른 동료 김모(21) 하사는 "기관실을 순찰하던 중 유 하사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군 수사당국은 공 하사가 평소 고참인 유 하사로부터 욕설과 구타 등 괴롭힘을 당한데 앙심을 품고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