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지방대 육성을 위해 지방대가 각 지역별 산업체와 연구소,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사업단을 구성해 추진하는 지역별 특성화 사업에 연간 3천억원씩 5년간 1조5천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현재 '국립대 발전계획 추진'(2003년 예산 4백억원),'지방대 육성 사업'(5백억원),'공·사립대 특성화'(1천1백50억원) 등 여러 갈래로 나눠져 있는 대학 재정지원사업을 크게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3천억원)와 '수도권대 특성화 사업'(1천1백50억원)으로 조정,기획예산처와 협의후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사업 목적에 문제가 없다"며 "다만 지원 액수는 과기부 등 다른 부처의 대학 지원사업 등을 고려해 검토해봐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방안은 지방대가 지역 산업 및 사회와 연계해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지방대 단독으로 추진하는 자체 특성화 사업에 돈을 지원하던 현행 지방대 육성사업과 차별화된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