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장맛비 등 기상사정 악화로 국내선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 서울-부산간 대한항공 KE1101편이 김해공항의 장맛비와 강풍으로 이륙하지 못하는 등 오전 10시30분 현재 광주, 울산, 여수, 목포, 사천, 포항 등 7개 지역으로 오가는 왕복 항공기 63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공사는 "바람이나 비가 많이 내리는 등 지방공항의 기상사정이 좋지 않아 항공기 이착륙이 어렵고 앞으로도 기상여부에 따라 결항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용객들은 항공기 이착륙 여부를 확인하고 공항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