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총파업투쟁에 택시노련과 금융산업노조도 가세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권오만 전국택시노련 위원장은 이날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등과 만나 주 5일 근무제를 쟁취하고 택시 LPG면세유 지급 및 부가가치세 완전감세를 위해 10만여명의 택시노동자들이 오는 30일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용득 금융산업노조 위원장도 지난 14일 노동현안 해결과 조흥은행일괄매각 저지, 임단투 승리를 위해 총파업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금융산업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한 노사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낸 상태다. 금융산업노조는 오는 28일까지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30일 한국노총 총파업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한국노총의 총파업에는 300여개 조직, 20여만명의 노동자가 참여하게 된다고 한국노총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