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시행 저지를 위한 전교조의 지역단위 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 부산지부는 11일 부산시교육청 농성과 거리선전전 등 총력투쟁에 나섰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이날 오후 6시 부산시교육청 정문앞에서 농성을 전개하고 " 전국 시.도교육감이 지난달 26일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NEIS 유보 방침에 항명함으로써 교육현장의 혼란을 가중시켰다"며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했다. 또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중 NEIS를 먼저 가동하고 일선 학교에 시행을 채근하고 있다"며 "NEIS와 관련한 법원판결이 남아있지만, 교사들을 범법자로 내몰고 있는 부산시교육청 NEIS 강행방침에 대한 시정 및 사과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이날 부산시교육청 농성에 이어 12일 오후 7시부터 부산 6개지역에서 NEIS 시행의 문제점 등에 대한 대시민 거리 선전전을 실시키로 했다. 13일 오후 5시30분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천우장 앞에서 `전교조 부산지부 창립대회 겸 NEIS 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지난 10일 부산지역 학교장을 대상으로 발송한 `자녀 신상정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입력금지 요청 내용증명'과 관련, 발송주체를 전교조 부산지부 조합원은 물론 민주노총.공공연맹.공무원노조원으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발송키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