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홍(尹德弘) 부총리겸 교육장관은 29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폐기여부와 관련, "저는 6개월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했으며, 재검토하면 당연히 NEIS의 우수성이 입증될 것으로 본다"면서 "그때 가서는 전교조가 반대해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정부의 입장이 유보냐 폐기냐'는 한나라당 김정숙(金貞淑) 의원의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6개월 후면 국민적 합의를 얻을 것으로 본다"며 "그때가면 지금처럼 말이 많지 않고 혼란스럽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고 시대적, 세계적 추세이기 때문에 틀림없이 NEIS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연말까지 법률가, 정보기술 전문가, 교육계 인사들이 모여 인권침해를 막기 위한 입법, 시스템 보완작업을 진행하면 누가 봐도 저절로 NEIS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 장관은 "다만 재검토 속에는 NEIS에 들어갈 항목과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장관직 사퇴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리에 연연해 하는 것은아니다"고 답했다. 앞서 윤 장관은 2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앞으로 6개월동안 NEIS 체제를 중단한다는 것이지 내년부터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으로 돌아간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NEIS 재시행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