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재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22일 오전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을 피의자신분으로 재소환, 조사중이다. 안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수사팀이 있는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도착, "생수회사투자금을 받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나 내가 로비를 받을 만한 지위에 있지 않았다"며 "이번 검찰 수사가 나의 구속 여부로 잘잘못을 평가받아서는 곤란하다"고 말한뒤 8층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안씨를 상대로 2000년 11월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의 동생 효근씨로부터 생수회사 투자금 채무변제 방식으로 수수한 2억원외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추가정치자금을 받았는 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