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5시 50분께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갑배바위 앞 100m 해상에서 스포츠용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윤여정(45)씨와 탑승객 홍철용(34.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김계순(23.여.충남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씨 등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태안해경과 119 구조대는 인명구조선 1척과 모터보트 5대를 동원해 추락 지점주변에서 수색작업을 벌여 오후 7시께 모두 인양했다. 이 경비행기는 99년에 캐나다에서 제작된 스포츠용(비버)으로 정원 3명의 경비행기이며 그동안 조종사 윤씨가 대천해수욕장의 관광객을 상대로 1인당 3만원씩 받고 영업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보령=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